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향군회장, 워싱턴 방문…'추모의 벽' 성금 약정서 서명식

등록 2019.07.26 16:49:5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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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 재향군인회와 교류 확대 논의

【서울=뉴시스】김진호 향군회장이 워싱턴 포트마이어 체육관에서 군악대 및 의장대 공연을 관람하고, 김진호 회장이 소개되자 손을 들어 답례하고 있다. 2019.07.26. (사진=대한민국재향군인회 제공) photo@newsis.com

【서울=뉴시스】김진호 향군회장이 워싱턴 포트마이어 체육관에서 군악대 및 의장대 공연을 관람하고, 김진호 회장이 소개되자 손을 들어 답례하고 있다. 2019.07.26. (사진=대한민국재향군인회 제공) [email protected]

【서울=뉴시스】김성진 기자 = 김진호 대한민국재향군인회(재향군인회) 회장이 워싱턴을 방문해 미국 재향군인회(AL·American Legion)와 교류를 확대하기로 하고, 한국전참전용사추모재단(KWVMF)과 '추모의 벽' 성금 약정서 서명식을 가졌다.

26일 재향군인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24일(현지시간) 뉴욕에서 일정을 마치고 워싱턴에 도착했다.

김 회장은 도착 후 미 한국전참전자회 커닝 햄 회장이 주최하는 환영만찬에 참가하고, 이어 포트 마이어 체육관에서 트와일라이트 타투(Twilight Tattoo)를 관람했다.

트와일라이트 타투는 미 육군의 전통적인 행사의 하나로 군 장병 1000여 명이 펼치는 대규모 공연이다. 미국 독립전쟁부터 남북전쟁, 멕시칸 전쟁, 한국전쟁, 사막의 폭풍, 베트남 전쟁 등을 노래와 함께 재현하는 퍼포먼스 행사다.

이어 김 회장은 25일 미국 재향군인회(AL) 워싱턴 사무소를 방문해 향군과 AL 간의 협력 및 교류확대를 논의하고, 계룡 세계 군 문화 엑스포에 대해 설명한 후 적극 참여를 요청했다고 향군은 전했다.

또 김 회장은 같은 날 저녁 존 틸렐리 한국전참전용사추모재단 이사장과 '추모의 벽' 성금 약정서 서명식을 갖고, 환영만찬에 참가했다.

'추모의 벽'은 미 워싱턴 내셔널몰 내 한국전참전기념 공원에 세워질 둘레 50m, 높이 2.2m의 원형 유리벽이다. 여기에는 한국전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미군 3만6000명과 카투사 8000명 등 4만4000여 명의 이름이 기록된다.

김 회장은 미국 정부가 주관하는 7월27일 정전협정 기념행사에 참석해 향군 측이 지난해 9월부터 10개월간 모금한 '추모의 벽' 건립 성금을 한국전참전용사추모 재단에 전달할 예정이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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